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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La Brea 입성 썰. 본문
#LA1년살기 #파크라브레아 #ParkLaBrea #LA #LosAngeles
비자가 해결되고 출국 날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니 본격적으로 집구하기가 시작되었다.
8월 2일 출국이라 7월 초부터 정착 도우미와 연락이 다시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인 집 매물 탐방은 보름전 (2주전)부터 시작되었다.
그전부터 계속 질로우를 통해 라크라센타를 보고 있었지만, 3천불 예산의 매물은 나오지가 않았다.
7월 말쯤에도 여전히...
3개정도의 매물이 있긴 했는데, 냉장고가 없거나, 세탁기가 공용이거나, 아이 학교가 애매한 위치의 집들이었다.
그래서 결국엔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했다. 라크라센타 포기.
6개월 전쯤 눈팅하며 살펴보고 처음 거주하기로 결정했다가 라크라센타로 바꾼 곳이 파크라브레아였는데,
다시 파크라브레아로 가기로 결정하고 정착 도우미에게는 파크라브레아 매물을 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중간에 컬버 씨티도 문의 했는데, 암튼 가격이나 환경이나 파크라브레아 말고는 없어 보였다.
7.16에 정착도우미가 파크라브레아를 방문하여 동영상을 찍어 보내주었다. 투베드는 3122불(시그니처), 3342불 (프리미엄), 원베드는 2794 (프리미엄)을 보여줬는데, 투베드는 좋아 보이긴 했으나 너무 비싸고, 우리 식구 살기엔 원베드도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아이가 2명이라 원베드는 법으로도, 집주인도 렌트를 안해주는 걸 알고 있어서 고민이었다.
정착도우미는 카톡 보이스로 전화를 걸어와 파크라브레아에서 가가호호 방문하여 인원을 체크하는 것은 아니니 원베드에 첫 째 아이만 등록하여 살 수는 있다고 얘기해 주었다.
자, 이제 고민은 그만하고 이제 살 지역을 결정해서 정착 도우미에게 알려줄 때가 된 것 같다.
파크라브레아로 결정할 것인데, 다만, 행콕팍 초교에 갈 수 있는지 확인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행콕팍 초교에 갈 것으로 생각하고 파크라브레아를 계약했는데 TO가 없다고 다른 학교로 던져지면 너무 황당할 것 같았다. 정착 도우미는 교육청과 학교에 확인 전화를 하여 알려주었는데 파크라브레아 거주 사실만 증명되면 행콕팍 입학 가능하다는 얘기를 학교에서 듣고 알려주었다.
파크라브레아 렌트비는 인테리어 레노베이션 수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데, 우리는 10년 전에 미국에 살아보기도 했기 때문에 인테리어는 딱히 중요치 않아서 파크라브레아 2베드 중에서 냉장고, 세탁기가 있는 1층이 아닌 매물 리스트를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파크라브레아측 직원이 적고 주말이고 해서 정착도우미가 7.21에 3개의 매물 리스트를 보내왔는데 그 중에서 가장 싼 것이 $3096 이었다.
질로우에는 3천불 미만도 11개가 있었는데, 세탁기만 in-unit이면 냉장고는 그냥 구매를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정착도우미에게 문의하니....
저렴한 11개의 집들은 냉장고는 모두 있고, 세탁기 건조기가 공용이라 저렴한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음.... 냉장고는 몰라도 세탁기 공용은 안된다.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결국 3개의 매물중 최저가 $3096짜리 2베드로 결정했다.
7.22 에 정착도우미가 링크를 하나 톡으로 보내줬는데, 파크라브레아 홈페이지 apply 페이지 링크였다.
그냥 파크라브레아 홈페이지에서는 접속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암튼, PC에서 링크를 클릭해보니 렌트 신청을 위한 나와 식구들의 정보를 입력해야 했다.
만 18세 미만 동거인은 이름만 입력하면 되는데 성인은 매우 많은 정보들을 입력해야 했다.
그중에서 SSN/ITIN 입력이 필수로 되어 있는 것이 좀 문제였다.
나는 SSN이 있고, 와이프도 ITIN이 있어서 입력하기는 했으나 외국인 신청자도 있으니 이건 필수가 아닌 옵션이어야 할듯.
현재 주소지도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국가가 미국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이것도 문제였다.
10년전에 살았던 피츠버그 주소를 대충 입력하긴 했는데 미준모에도 그냥 미국 지인의 집 주소 아무거나 입력하라고 한 글이 있다.
마지막 세번째 문제는 Guarantor 를 입력하는 부분이다.
이것도 필수였던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그냥 보증인이라 생각하고 아무나 입력했다.
동거인 중 성인과 보증인은 각각 따로 이메일이 보내지고 파크라브레아 홈페이지 가입을 필요로 했다.
내가 head applicant인데 내가 가입하듯 거의 똑같이 정보를 입력해야 했다.
마눌님은 직장에서 휴직전 인수인계 등으로 너무 바쁘셔서 이 걸 해달라고 할 수가 없어서 내가 대신 해야만 했다.
마누라 이메일 주소 대신 나의 다른 이메일 주소를 입력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마누라 지메일 로그인에 애를 먹었다.
위 3가지 문제점들은 정착 도우미에게 전달하였고, 정착 도우미가 파크라브레아 담당자와 통화하여 해결을 해주었다. Guarantor는 삭제했고, 주소도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파크라브레아 담당 직원 수가 적기도 하고 미국넘들 일처리가 늦기도 한데, 정착도우미가 닥달해서 7.24에 내 신청서가 1차 리뷰를 마치고 2차 리뷰에 들어 갔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 사이 applicant 용 로그인 페이지라고 파크라브레아에서 메일을 보내주기도 했다.
7.26 아침, LA는 25일 오후 3시경인 듯.) 정착도우미가 입주 승인이 완료 되었다는 톡을 보내왔다.
근데 최종 일처리는 담당자가 또 목, 금 휴가라서 토요일날 해준단다...ㅡㅡ;
일처리도 늦는데 휴가는 또 잘 찾아 먹으니 기다리는 수 밖에...
7.27은 이사 전날이라 이사갈짐(보관), 버릴것(쓰레기), 미국 가져갈 짐(캐리어) 나누어 담는데 꼬박 밤을 샜다.
7.28은 이사 당일. 이사 치르느라 미국 집은 안중에 없다.
7.29 월요일이 되어서야 메일을 살펴보고, 홈페이지를 살펴봤는데 변화가 없다.
정착 도우미에게 또 연락을 했더니 개런터 삭제는 되었는데, 승인나고 pdf 파일 서명 관련 메일이 보내어 진다고 확인하라고 했다.
30일인가, 29일인가 메일이 하나 날라왔다.
최종 계약서 파일이었고, pdf 문서에 전자 서명하는 방식이었다.
빠르게 다음, 다음을 누르며 전자 서명을 완료했다.
어도비 아크로밧 전자 서명은 수기도 되고 자판입력도 되는데 수기로 하려니 마우스 포인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폰트입력으로 서명을 했다.
최종 계약서는 총 48쪽짜리 정도 되었는데 곳곳에 서명, 이니셜 넣는 곳이 있어서 꼼꼼히 살피며 꽤 오랜 시간동안 서명을 해야 했다.
나만 서명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출국 직전에 정착 도우미에게 연락이 또 왔는데,
성인 거주자가 모두 날인해야 해서 마누라도 똑같이 pdf 서명을 해야했다.
마누라 서명은 공항가는 차안에서 내가 대신 해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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