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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 인터뷰 후기 (J1, J2, 2024.05.29) 본문

LA life (2024-25)

미국 비자 인터뷰 후기 (J1, J2, 2024.05.29)

cheekygrin 2024. 6.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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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 1년 살게 되었는데(2024.08.02 출국), 준비할게 너무 많아서 메모를 하면서 준비중임.

그 중에서 일단 가장 큰 산 중의 하나였던 비자 발급이 끝나서 비자 발급까지의 과정을 요약 정리함.

이 글은 그 중에서도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 내용 위주 정리 함.

 

1.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 수령, 작성, 인터뷰 예약까지 절차 요약

1) J1 비자 발급을 위해 미국 거주 기간동안 근무할 기관으로부터 DS-2019 발급 및 수령.

2) I-901 작성 및 SEVIS fee 납부

3) DS-160 작성

4) 주한 미국대사관 비자 인터뷰 예약

 

2. 비자 인터뷰 날

인터뷰 예약 시간은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오전 10시. (예약은 거의 1개월 전에 했음)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한다고 했으나 아이들을 챙겨야 해서 오전 8시가 조금 지나 출발함 (출발지 용인)

거리상으로는 30분 거리이나 수요일 오전 출근 시간이라 네비게이션에는 1시간 30분 걸리는 것으로 나옴.

맞벌이 부부 평일 하루를 빼고, 큰 아이는 체험학습으로 신청했기 때문에 인터뷰가 끝나고 점심 식사 후 광화문, 경복궁 등 주변 구경 (초딩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출발함.

아이 둘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날 가장 고민이었던게 주차문제였는데  아래와 같이 4군데 주차장 후보지를 알아보고

가장 저렴한 경복궁 주차장을 목적지로 찍고 출발함

1) 경복궁주차장 (10분 시간당 3천원 2시간초과 10분당 800원 최저) 240대 주차가능
2) 세종로공영주차장 (5분 430원 / 시간당 5천원남짓) 224m 도보 5분
3) 이마빌딩 (종로1길 42) 10분당 1천원, 스벅 1시간 무료, 대사관 바로 뒤
4) 교보문고 10분당 1천원, 2블럭 220m

처음에 경복궁 주차장을 찍고 출발하였다가 도중에 세종로 공영주차장으로 목적지를 변경함.

인터넷에서 본 글이 경복궁 주차장은 저렴하나 주차 용량이 적어 금방 만차가 될 것 같아서 도착후 다른 주차장 찾아 헤메는 것 보다 그냥 맘편히 넉넉한 공간의 세종로 공영주차장을 선택했는데, 9:30~15:30 (6시간) 주차비가 30,900원 나옴.

세종로 공영주차장은 주차 대기는 없으나 주차라인이 너무 좁아 주차하기가 힘들고, 주차비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비추. 인터뷰 후의 일정을 확정하고 출발하지 않아서 주차비가 3만원 나왔는데, 계획만 잘 세우고 가면 주차는 무료 가능. (방법은 아래에)

주차장에서 대사관까지 걸어서 이동하여 대기열 맨 뒤에 줄을 섬.

9시 45분경이었는데 우리 가족이 도착했을 때는 대기줄 길이가 입구쪽 벽 끝까지만 이어서 비교적 짧은 편임. (건물을 한 바퀴 돌 때도 있었음).

끝에 줄을 서고 기다리는데 바로 경비 아저씨가 오시더니 "아이가 있으신 분은 이리로 오세요" 하면서 우리 가족을 데리고 바로 대사관 입구로 안내해 주심. 입구에서 인터뷰 예약확인서를 확인하고 들여 보내줌. (예약확인서 없으면 못드감)

줄 서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했으나 너무 감사하게도 기다림 없이 인터뷰까지 한 큐에 쫙 마치고 대사관을 빠져 나오니 10시 15분. 30분만에 미국 비자 인터뷰를 마치고 나옴. 대박.

와우! 유아 동반 가족은 대기 없이 바로 프리 패스!

여기서 꿀팁 1. 미국 대사관 인터뷰에는 유, 소아 동반하면 대기 없이 바로 진행 !!! 

(우리는 첫 째 아이 3학년, 둘 째 아이 17개월을 동반하여 4식구가 감)

10년전 비자 인터뷰 때와 비교해서 바뀐건 많지 않은데,

일단 마지막 영사관과의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입구, 보안검색대, 2층 서류 점검 데스크, 지문날인 부스 모두 한국인 직원들이라 이곳들에서는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음.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가방을 검색대에 넣고, 휴대폰과 시계는 맡기고 보관증을 받아 바로 2층으로 이동함.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아이는 안고 유모차는 접어서 이동.

2층 내부 대기 공간이 10년 전과 변화가 있었는데,

일단 2층 입구에서 봤을 때 좌측, 중간, 우측 이렇게 3구역으로 나뉨.

좌측은 파란색 띠로 대기라인을 만들어 놨고, 중간은 초록색, 우측은 붉은색 띠로 대기라인을 만들어 놨음. (좌측 파란 띠는 확실히 기억 나는데, 초록띠와 붉은띠는 아리까리)

우리가 2층 들어 섰을 때는 좌측 파란 띠 라인에만 대기자가 많았고, 중간과 우측에는 대기가 없었음.

2층 들어서자 마자 여직원이 비자 종류를 물어보고 준비서류를 알려주며

입구 바로 우측에 있는 데스크로 안내했음. 

여기서는 예약확인서의 바코드와 DS-160 바코드를 확인 및 스캔하고 스티커를 붙여준 후 우측 구역 붉은 띠 라인에 대기하라고 함. (예약확인서는 여기까지만 사용)

대기 없이 우측 부스에 갔더니 여직원이 부스 안에서 서류 투입 받고, 열 손가락 스캔함.

J2 배우자도 오라하여 손가락 지문 스캔함.

이때 아내에게 안겨있던 우리 둘째가 엄마가 손가락 스캔하는 동안 내가 안고 있었더니 울고 불고 난리남.

부스 안 여직원이 하는 말이 엄마, 아빠만 인터뷰하면 된다함. 아이들은 안와도 됐음.

근데 이게 신의 한 수.

우측 구역 부스에서 손가락 스캔이 끝나면 좌측 구역 파란띠 대기열에 대기했다가 미국인 영사관과 인터뷰를 하는 것인데,

우측 부스 직원이 마이크로 안내 직원을 부르더니 아이가 있다고 얘기해줌.

안내 직원이 우리 가족에게 따라오라고 하여 따라 갔더니

파란띠 대기열을 무시하고 바로 비어 있는 인터뷰 부스로 안내해 줌.

그 많은 대기자들의 시선 때문에 뒤통수가 약간 따갑긴 했으나 개꿀.

대기없이 바로 인터뷰 시작.

생각보다 영사관의 질문이 많았는데,

1. 현재(한국) 직장을 물어봄
2. 직급을 물어봄.
3. 방문목적을 확인함.
4. 구체적 활동계획을 물어봄 (퍼블리케이션 or 액츄얼리서치?)
5. 나와 배우자 손가락 스캔 한 번 더 (좌측 네 손가락만)
그리고 한 참 키보드를 두드리더니 "맴?" 와이프를 부름.
6. (10년전) 예전에 잃어버린 여권에 비자 있었니?

10년전 미국 생활할 때 마누라가 여권을 잃어 버려서 재발급 받은 적이 있는데, 그걸 DS-160에 기입했더니 물어봄.

순간 식겁했으나 별 문제 없는 듯. 10년전이라...

"문제되는거 있니?"라고 묻고 싶었으나,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까봐 그냥 아무 말 안하고 조용히 기다렸음.

다행히 조금 있다가 다 끝났다고 "굿 럭" 하면서 서류 돌려주고 여권을 가져갔음.

끝.

첫째 아이가 우리 여권을 돌려주지 않는 것을 보고 당황해서 나에게 질문을 했는데, 잘 설명 해 줌.

번개 같은 속도로 휴대폰, 워치 찾고 나와서 딱 시계를 보니 오전 10시 15분 이었음.

와우. 오전에 대기열에 줄 섰을 때, 앞에 인터뷰 끝난 한 젊은이가 와서 줄 서 있는 친구를 보고 건넨 말이

"너 여기서부터면 2시간 기다려야해"였는데

대박임. 이 모든게 우리 17개월 둘째 딸 덕분임.

대사관 나와서 둘째가 좀 짜증을 냈는데, 마눌님 왈.

"응, 응, 알았어. 하고 싶은거 다해. 아무도 건드리지마. 우리 딸이 제일 큰일 했어" 였음.

 

3. 광화문 주변 관광

10시 30분에 인터뷰를 마치고 근처 설렁탕 집에서 아점을 먹었는데, 둘 째 딸이 아니었으면 예상 종료 시간은 12시 30~오후 1시 정도 였기 때문에 점심을 먹어야 함.

암튼, 여유롭게 설렁탕을 때리고 나와 천천히 여유롭게 스타벅스에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과(나, 마눌) 쥬스(첫째), 그리고 케잌 하나를 시켜서 땀식히며 먹은 후 남은 커피 싸들고 나와서 걸음.

걷다가 먼저 교보문고 방문하여 미국에서 자습할 첫 째 아이 한국 국정 교과서 몽땅 구입.

광화문 광장으로 가서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 보고 사진찍고 광화문 가서 운좋게 시간 맞아서 근무병 교대식도 보고 민속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으로 이동.

경복궁은 들어 갔다가 입구에서 사진만 한 장 찍고 바로 나옴. (날이 너무 더워서)

애가 둘이라 어린이 박물관에 오래 머물다가 나와서 주차장에서 차 빼고 "미진"으로 이동 (16:40경)

미진에서 식사하고 귀가.

 

4. 여권(비자) 수령

29일 인터뷰하고 3일째 되는 날 6.1(토) 오후 4시 40분에 여권이 미대사관/영사관에 도착했다는 문자와 이메일 받음.

6.3일(월) (5일째) 오전 9시12분에 일양택배로 여권 찾아가라는 문자 수신. 지하철로 방문수령 갔다 옴.

여권(비자)는 택배로 집에서 받을 수 있으나 여권 1개당 택배비가 4만여원이라 택배비만 4개 10만원이 넘는 관계로 내가 직접 방문 수령하기로 결정.

가족 대리 수령시에는 수령인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보다는 주민등록등본 전체 출력본 추천)만 가지고 가면됨.

일양택배 본점을 네이버로 검색하면 주소가 틀림. 문자로 수신된 주소로 가야함.

광흥창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뒤로 훽 돌아 길따라 300여미터 걷다보면 횡단보도 하나 건너 일양택배 입간판 보임.
좌측에 삼성빌딩(한자) 보이는데 거기 아니고 그 좌측에 비자여권 접수수령 안내판 보임. (네이버 검색하면 주변 사진 있음)
2층 복도 끝 수령처 들어가자마자 대기표 뽑고 대기.  
대기자 10명 정도였는데 30분쯤 기다린 후 수령.
내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전체) 제시하면 이름, 연락처 적으라는 종이 줌. 수령자 전원 이름, 전화번호 적어야함 (아이들은 내 전화번호로)
직원이 여권 들어있는 서류봉투 뜯어서 각각 확인 후 다시 넣고 태블릿에 수령자 이름 쓰고 서류봉투 받으면 끝.

 

5. 미국 대사관 인터뷰 팁 요약

1)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편하나, 자차 이용 시 주차는 이마빌딩 추천. 인터뷰 끝나고 스벅 커피 한 잔 마시면 2시간 무료.

2) 가족단위 대사관 방문 시에는 인터뷰 후에 광화문 관광 (식사포함) 일정까지 미리 계획 세우기 추천.

    예) 9:30 도착(이마빌딩주차) -> 인터뷰 -> 점심(아점)식사 : 대사관 근처 설렁탕, 스벅커피 -> 광화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관람(박물관 관람시 경복궁 주차무료) -> 저녁식사:미진(빌딩 주차무료) -> 귀가

3) 가족단위 미 대사관 인터뷰 시에는 반드시 유아, 소아 동반할 것! (대기 패스)

4) 여권(비자) 수령은 1개는 택배로, 2개 이상은 일양택배 방문 수령 추천 (대리 수령인 경우 서류 필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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